코스닥은 지난 한 주(15~19일)간 21.65p(2.55%) 내린 828.72에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은 1221억 원, 외국인은 432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146억 원 순매도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로 63.79% 상승해 2850원을 기록했다. DXVX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을 가속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샤페론은 62.30% 오른 3100원을 기록했다. 항암 면역 치료 기술 전임상 결과 논문을 국제 전문학술지에 게재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기술은 샤페론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44.54% 상승한 8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는 갤럭시아메타버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힌다.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엠비디엑스는 40.95% 오른 1만4250원을 기록했다. 혈액검사로 8가지 암을 조기 진단하는 ‘캔서파인드’ 제품의 잠재력이 유사기업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에스와이스틸텍(41.51%), 유틸렉스(39.23%), SG(34.99%), 화성밸브(33.53%), 서울바이오시스(31.32%), 우리바이오(29.30%) 등이 강세였다.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캐리로, 45.07% 하락해 4070원에 마감했다. 캐리는 16일 사채 원리금 미지급 발생이 생겼다고 공시했다. 캐리는 공시를 통해 채무이행자금 부족으로 미지급 사유가 발생했다며, 그 금액은 이자 포함 111억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53.23% 수준이라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39.52% 내린 1114원을 기록했다. 제주맥주는 15일 80억 원을 들여 글로벌 냉동김밥 1위 기업 ‘올곧’의 모회사 ‘에이지에프’의 지분 17.39%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5대 1 감자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소니드는 33.08% 하락한 104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소니드는 15일 장 마감 후 10대 1 무상감자 결정을 공시했고, 다음 날인 16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원자력 계측제어설비 사업을 영위하는 우진엔텍은 31.26% 내린 2만7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각) 체코 정부가 추진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수주전에서 한국 기업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우진엔텍은 주로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탓에 수혜와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그리드위즈(-25.96%), 라메디텍(-25.52%), 에너토크(-24.06%), 제이스코홀딩스(-20.97%), 테크윙(-20.09%), 비비씨(-19.82%)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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