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글로벌 사이버 대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알려진 미국의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가 11% 이상 폭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전거래일보다 11.10% 폭락한 304.9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업무용 PC를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블루스크린’ 현상이 발생했다.
원인은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센서 업데이트가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OS와 충돌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의 여러 항공사는 수십 분간 지연 사태를 겪었다. 국내에서도 발권 등 항공사 IT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11% 폭락한 데 비해 MS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 이날 MS는 0.74% 하락한 437.1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MS의 낙폭이 적은 것은 비교적 복구가 빨리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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