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사이버 대란이 발생함에 따라 월가의 대표적 기술주인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61% 급락한 117.9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2조9010달러로 줄었다.
이는 일단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네덜란드의 ASLM에 제재를 가하는 등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이날 글로벌 사이버 대란으로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한 것도 엔비디아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업무용 PC를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블루스크린’ 현상이 발생했다.
원인은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센서 업데이트가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OS와 충돌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 부분에서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지정학적 위기까지 겹친 반도체주가 특히 많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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