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는 오는 23일까지 아마존게임즈의 서비스 지역인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서 TL 글로벌 OBT(Open Beta Test)를 진행한다. PC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 PS5), 엑스박스 시리즈 S|X(Xbox Series S|X) 플랫폼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테스트 첫 날 이용자 반응은 뜨겁다. 스팀(Steam)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TL은 지난 18일(현지시각) 6만1154명의 최고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 첫 공개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당일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장르 중 가장 많은 이용자가 모였다.
해당 통계에는 콘솔 이용자 수는 포함되지 않은 만큼 TL을 플레이하는 글로벌 이용자는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테스트 성과를 바탕으로 정식 출시 시 이용자가 몰릴 가능성도 높다.
TL OBT의 흥행은 엔씨(NC)의 기술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엔씨는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와 던전을 구현했다. 이용자는 비가 오면 더욱 강력한 대미지를 부여하는 스킬을 사용하거나 밤에만 등장하는 채집물을 모으는 등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던전은 별도의 로딩 없이 구현해 모든 월드가 하나로 이어진 경험을 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 역시 이용자 친화적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17일 비즈니스모델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보다 많은 이용자가 ‘배틀 패스’의 가치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틀 패스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성장 일지’의 구매 수단을 ‘루센트'(게임 재화)로 변경했다. 한국에서는 다음달 21일부터 적용된다. TL은 향후에도 전세계 서비스 전반의 비즈니스 모델 기조를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신뢰’를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용자 친화적인 게임과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이용자에게 다가가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엔씨가 자랑하는 독보적 기술력과 글로벌 이용자에 맞춘 합리적 비즈니스 모델로 무장한 TL이 회사의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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