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업무용 프로그램) 솔루션 전문기업 인스피언이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최근 인스피언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조만간 인스피언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9년에 설립된 인스피언은 EAI(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 컨설팅과 보안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업무 효율화와 데이터 관리 등을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SAP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인스피언은 SAP EAI 컨설팅 사업에 주력해왔다.
ERP(전사적자원관리)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구축 파트너로서 SAP 통합 솔루션(SAP PO, SAP IS)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SAP 연계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스피언은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도 SAP보안과 빅데이터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AP 암호화 솔루션인 ‘비즈인사이더 이엔디비(BizInsider EnDB)’와 SAP 개인정보 접속기록 솔루션인 ‘비즈인사이더 엑스콘(BizInsider xCon)’ 등을 개발했다.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받아 SAP의 엄격한 인증 절차를 통과하며 SAP인증도 확보했다.
인스피언의 향후 계획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고객사 확대다. 이를 위해 인스피언은 지난 2020년 클라우드 EDI SaaS(사스) 서비스인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구매서, 송장 등 전자문서 교환을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시스템상에서 처리할 수 있다.
업무 속도가 증가하고 오류가 감소한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 내 별도 서버 구성없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스피언 측은 “글로벌 업무지원 등 맞춤형 EDI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스피언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포함하여 2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인스피언 최정규 대표는 “SAP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한편 클라우드 기반 EDI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며 “IPO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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