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며 발생한다. 기도 일부가 막히면서 떨리면 코골이 소리만 나고 기도가 완전히 막히면 반복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무호흡이 발생한다.
수면 무호흡증이 생기면 폐쇄성 무호흡을 겪을 수 있다. 자는 동안 기도가 완전히 막히는 현상이 수초 동안 지속하는 현상이다. 이는 호흡을 방해해 저산소증과 고탄산혈증(혈중 이산화탄소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현상)을 초래하고 잠이 깨는 각성 상태를 유발한다. 자는 동안 수면과 각성이 수백번 반복되는 탓에 환자는 숙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면 자세와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옆으로 눕고 머리를 높인 자세로 자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음주와 안정제 복용을 피하고 상기도에 염증과 부종을 일으키는 흡연도 해서는 안 된다. 비만하거나 과체중 환자의 경우 체중을 감량하는 게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데 중요하니 살을 뺄 것을 권한다.
수술로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할 수 있다. 목젖, 연구개(입천장의 연한 뒷부분), 편도선을 절제하고 구개궁(연구개 옆쪽의 아치형 피막)과 연구개 재배치를 통해 인두부를 확장하는 구개수 구개인두 성형술이 대표 사례다. 해당 수술 직후 대다수 환자에서 코골이가 줄었다. 장기적으로는 환자의 절반 정도가 시간당 수면무호흡 횟수(AHI) 50% 이상 감소를 경험했다.
질병청은 “약한 코골이일 경우 수술로 완치할 수 있지만 심한 코골이는 어렵다”며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해 무호흡 정도를 진단한 후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