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대한복싱협회가 올림픽 운영권을 박탈당한 국제복싱협회(IBA)를 떠나 새로운 국제복싱기구인 월드복싱(World Boxing·WB)에 가입했다.
복싱협회는 “18일 울산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새롭게 조직된 국제 복싱 기구인 월드복싱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IBA가 지난 4월 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퇴출당한 데 따른 결정이다. 대한복싱협회는 “국제 복싱의 발전과 복싱의 올림픽 종목 유지를 위해 WB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IBA는 지난 4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국제복싱 대표 기구로서의 자격 유지를 위한 IOC와의 재판에서 최종 패소함으로써 IOC로부터 퇴출됐다.
IOC는 2021년 도쿄올림픽부터 IBA의 개입을 차단하고 복싱 종목을 직접 운영했다. 그리고 IBA를 대체하기 위해 새롭게 설립된 WB에서 파리올림픽 운영과 관련해 일정을 부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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