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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반등에 성공한 서울반도체…희망봉으로 급부상한 ‘와이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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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전경
서울반도체 전경.

서울반도체가 매출 반등에 성공하며 완연한 회복세에 돌입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와이캅'(WICOP) 사업에 대한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덕분이다. 앞으로도 와이캅을 활용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와이캅은 발광다이오드(LED)를 기판에 직접 실장 하도록 설계한 초소형·고효율 LED 기술이다. LED 구현을 위한 필수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데, 회사는 각종 LED 솔루션에 와이캅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19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회사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이 전년 대비 9.7% 증가한 5261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회사는 2021년 상반기 매출 6472억원 기록 후 5812억원(2022년 상반기), 4798억원(2023년 상반기) 등으로 감소세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올 상반기 매출 반등에 성공하며 올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증가를 달성하게 됐다.

회사는 이 같은 반등 요인으로 와이어가 필요 없는 와이캅을 꼽았다. 실제 현대차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의 헤드램프에 서울반도체의 ‘와이캅’이 사용 중이며, 연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만드는 100개 이상의 모델에 꾸준히 공급·양산 중이다. 앞으로도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4년(2020~2023년)간의 실적대로 움직일 경우 단순산술시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줄일 수 있다. 실제 같은 기간 동안 1분기 매출원가율 및 매출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율은 같은 해 상반기까지 추세가 이어졌다.

가령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원가율 및 매출 대비 판매비와관리비율(판관비율)은 각각 77.2%, 16.0%다. 같은 해 상반기 매출원가율 및 매출 대비 판관비율은 77.3%, 15.8%다.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원가율 및 매출 대비 판관비율은 각각 82.1%, 24.4%다. 같은 해 상반기 매출원가율 및 매출 대비 판관비율은 81.3%, 22.1%다. 이 같은 비율이 상승해도 최대 0.3% 포인트에 불과했다.

회사가 올 1분기에 기록한 매출원가율(81.1%) 및 매출 대비 판관비율(20.4%)을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영업손실은 79억원으로 쪼그라든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166억원)을 고려하면 52.4% 감소하는 수치다.

비용절감도 고려해야 한다. 2020년 초 고객사에게 원활한 제품공급을 위해 1300억원의 안전재고를 2000억원대로 늘리면서 3년간 1000여 고객들에게 제품을 100% 적기에 공급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안전재고 과잉 운영으로 상당 부분 제품을 폐기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부 효율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원가 절감 등으로 자회사 손익이 개선됐고, 재고 수준이 1300억대로 줄어들면서 지난 분기에 본격적인 이익 창출구조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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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와이캅 기술이 적용된 럭셔리 SUV ‘제네시스 GV80’ 헤드램프.

앞으로 회사는 전장용 LED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자동차용 글로벌 LED 패키지 시장규모는 29억 260만 달러(2022년)에서 41억 4300만 달러(2028년)로 매해 6.1%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전체 LED 패키지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5.0%)보다 더 가파르다.

세부 시장을 보면 시장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와이어 기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부문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51%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같은 기간 동안 상대방 눈부심을 방지하는 차량용 LED 헤드라이트 ADB 적용은 15%씩, 미니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등은 5%씩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에 회사는 자동차용·교통신호등용 등 신규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반면, 부가가치가 낮은 표준품, 1차 패키징 제품은 아웃소싱을 활용키로 했다. 중국 업체들이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조명 제품을 저가로 판매에 나선 것도 서울반도체가 자동차용 LED 사업을 강화한 계기가 됐다.

회사는 이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자동차 대당 LED수의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고 디지털화에 맞춘 후미등 등 LED 적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화되고 있다”며 “또한 차량 실내 디스플레이의 사이즈가 넓어지면서 해상도를 향상하기 위한 LED 수요 증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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