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방한 중인 알레한드로 솔라 코스타리카 외교부 다자담당차관을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방안,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솔라노 차관을 만나 우리 정부가 코스타리카와 1962년 수교한 이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향후에도 고위급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강 차관은 2021년 발효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양국 간 통상·투자 분야 실질 협력과 인프라, 디지털 분야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강 차관은 올해 처음 중미지역에서 개최되는 제4차 한-중미 특별라운드테이블 및 통상투자포럼에 대한 코스타리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강 차관은 북한이 최근 오물 풍선 살포 등 일련의 도발로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조치를 설명하는 한편, 북한인권 문제 관련 코스타리카의 적극적인 활동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솔라노 차관은 코스타리카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으로서 북한인권 개선을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 및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솔라노 차관은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평가하고, 다자주의 회복, 글로벌 군축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