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임성근, 尹탄핵 청문회서 “이종호 모른다”…검사와 문자 상의 장면 노출

아주경제 조회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모른다”고 밝혔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이종호 전 대표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송호종씨가 함께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 경호처 출신 송씨는 임 전 사단장을 구명하려 한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장 의원은 해당 사진이 찍혔을 때 해병대 1사단이 훈련하고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이종호씨(이 전 대표)와 송호종씨가 함께 본인이(임 전 사단장)이 지휘한 훈련을 지켜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씨가 ‘김계환 사령관에게 별 4개를 달아주고, 임성근 사단장에게 별 3개 달아주고’ 이런 말을 했고, 골프 모임 단톡방이 생긴 것 아니냐”고 물었다. 

임 전 사단장은 “이 전 대표는 모른다”며 “언론에 나온 뒤에야 ‘저런 분이 계셨구나’ 하고 알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진을 두고 “훈련 당시 저는 배 안에 탑승해 있었다”며 “이종호씨는 모르고, 송호종씨는 훈련이 끝나고 한두 달 후에야 나에게 ‘(부대에) 다녀왔다’고 얘기해 방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엔 애초 22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이 출석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청문회에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김형래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실 행정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윤세 해병대 공보정훈실장, 이종호 전 대표 등 총 6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증언은 하되 증인 선서는 거부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현재 여러 수사기관에 고발돼 수사를 받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특검 법안 수사 대상에도 고발 내용이 포함돼 있어 법률상 증인 선서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 중인 고발 사건과 관련해 수사 기관의 그릇된 사실관계와 법리 판단으로 공소 제기와 공소 제기를 당할 위험성이 남아 있는 상황으로 증언 거부권까지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임 전 사단장은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진실 입각해서 성실하게 증언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유가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경우 증인 선서 거부의 죄로 고발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임 전 사단장이 박균택 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 제출 요구를 받은 뒤 “법적으로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나)”라는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기자들에게 노출돼 보도됐다. 임 전 사단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누구와 상의하기 위해 문자를 보냈냐”고 묻자 “제 사촌동생, 법조인에게 보냈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문자를 보낸 이가) 현직 검사인가”라고 물었고, 임 전 사단장은 “그렇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오후 속개된 회의에서 “해당 검사의 실명을 확인했지만, 공개하지 않겠다”면서도 “임 전 사단장의 행동은 법 위반이자 국회를 모독하는 행위, 해당 검사는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검찰청에서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지치고 바쁜 현대인에게 조용히 찾아오는 '당뇨병' [명의]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경제] 공감 뉴스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세종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세종시 맛집 BEST5
  • 지금 놀러 가면 딱 좋은 야외 바베큐 맛집 BEST5
  •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 대비하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목 젖을 강타하는 칼칼함에 반하는 짬뽕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제니, '실내흡연' 논란 언급…"韓 대중 왜 화내는지 이해"

    연예 

  • 2
    최원섭 연구원 "한마음선원 대행선사 경전 번역 주석적 의역'

    여행맛집 

  • 3
    "손흥민 가슴에 조던 박히나?"…메시·네이마르·음바페 이탈 PSG, '에어조던' 계약 불투명→대체 클럽 1순위가 토트넘

    스포츠 

  • 4
    "손흥민 가슴에 조던 박히나?"…메시·네이마르·음바페 이탈 PSG, '에어조던' 계약 불투명→대체 클럽 1순위가 토트넘

    스포츠 

  • 5
    “오타니 포스트시즌 이도류? 생각도 안 해” 오타니 마운드 복귀 2025년으로…다저스 사장의 정리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지치고 바쁜 현대인에게 조용히 찾아오는 '당뇨병' [명의]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지금 뜨는 뉴스

  • 1
    “쏘렌토 그냥 압도하네” 캐딜락이 새롭고 공개한 신형 SUV 풀체인지 모델… 실내가 대박

    차·테크 

  • 2
    슈퍼주니어-D&E, 미니 6집 콘셉트 포토 추가 오픈

    연예 

  • 3
    '30홈런-100타점' 양석환, DH 2차전도 5번 출격…부상 털어낸 신민재 선발 복귀, 2루수-9번 타자 [MD잠실 DH2]

    스포츠 

  • 4
    '30홈런-100타점' 양석환, DH 2차전도 5번 출격…부상 털어낸 신민재 선발 복귀, 2루수-9번 타자 [MD잠실 DH2]

    스포츠 

  • 5
    서양 음식 평론가가 쓴 돼지곰탕 맛 표현

    뿜 

[경제] 추천 뉴스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세종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세종시 맛집 BEST5
  • 지금 놀러 가면 딱 좋은 야외 바베큐 맛집 BEST5
  •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 대비하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목 젖을 강타하는 칼칼함에 반하는 짬뽕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제니, '실내흡연' 논란 언급…"韓 대중 왜 화내는지 이해"

    연예 

  • 2
    최원섭 연구원 "한마음선원 대행선사 경전 번역 주석적 의역'

    여행맛집 

  • 3
    "손흥민 가슴에 조던 박히나?"…메시·네이마르·음바페 이탈 PSG, '에어조던' 계약 불투명→대체 클럽 1순위가 토트넘

    스포츠 

  • 4
    "손흥민 가슴에 조던 박히나?"…메시·네이마르·음바페 이탈 PSG, '에어조던' 계약 불투명→대체 클럽 1순위가 토트넘

    스포츠 

  • 5
    “오타니 포스트시즌 이도류? 생각도 안 해” 오타니 마운드 복귀 2025년으로…다저스 사장의 정리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쏘렌토 그냥 압도하네” 캐딜락이 새롭고 공개한 신형 SUV 풀체인지 모델… 실내가 대박

    차·테크 

  • 2
    슈퍼주니어-D&E, 미니 6집 콘셉트 포토 추가 오픈

    연예 

  • 3
    '30홈런-100타점' 양석환, DH 2차전도 5번 출격…부상 털어낸 신민재 선발 복귀, 2루수-9번 타자 [MD잠실 DH2]

    스포츠 

  • 4
    '30홈런-100타점' 양석환, DH 2차전도 5번 출격…부상 털어낸 신민재 선발 복귀, 2루수-9번 타자 [MD잠실 DH2]

    스포츠 

  • 5
    서양 음식 평론가가 쓴 돼지곰탕 맛 표현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