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이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동일가중 상장지수펀드(ETF)는 S&P500지수 대비 508%포인트(p) 초과수익을 달성했으며, 특히 시가총액 상위주 비중이 1970년대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집중된 현재 상황에 더 빛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부사장)는 19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는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아시아 최초로 상장하는 S&P500동일가중 ETF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의 상위 500개 종목 우량주에 투자하면서 상위주 쏠림에 대한 완화로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미국 투자를 대표하는 S&P500 지수 구성 종목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한다. 미국과 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 상장된 S&P500 동일가중 투자 ETF가 아시아 국가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지난해 전 세계 상장된 주식형 ETF 자금 유입 순위에서 인베스코(Invesco)의 S&P500 동일가중 투자 ETF가 5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아시아 최초의 S&P500 동일가중 투자 ETF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 등장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실제 최근 S&P500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구글 등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7)’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며 소수 종목 쏠림 현상이 심화된 상황이다. 이에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 속에 미국 대표 종목에 분산 투자하려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한 종목의 비중은 줄이고(차익실현) 하락한 종목 비중을 높이는(저가매수) 전략으로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990년 이후 현재까지 ‘S&P500동일가중 지수’와 ‘S&P500 지수’의 장기 성과 추이를 분석한 결과, S&P500동일가중 지수가 리밸런싱 효과로 더욱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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