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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비대면 제휴사업 확대로 베트남 공략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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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우리은행 전경.[사진=우리은행]<br /><div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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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우리은행 전경.[사진=우리은행]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베트남우리은행이 올해 들어 비대면 제휴사업을 확대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자 금융, QR결제 등 비대면 서비스로 베트남 현지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베트남에서 비대면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최근엔 현지 외국계 은행 최초로 ‘태국 QR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태국 QR결제 서비스’는 베트남 국영 결제 중계망 사업자인 ‘나파스(NAPAS, 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nam)’와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베트남과 태국 간 결제망을 연결해 태국 내 ‘프롬프트페이(Prompt Pay)’와 ‘타이큐알(Thai QR)’ 가맹점에서 별도 환전 없이 베트남 통화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에서 태국을 방문할 때 환전 또는 별도의 결제 앱 설치 없이 이용이 가능한데다, 결제수수료는 0.22% 수준으로 3~4%인 현지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대비 저렴하다. 

베트남우리은행측은 “태국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등 베트남 인근 국가로 QR결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전자금융 서비스’ 출시 행사에서 베트남우리은행 박종일 법인장(왼쪽)과 웹케시글로벌 이실권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전자금융 서비스’ 출시 행사에서 베트남우리은행 박종일 법인장(왼쪽)과 웹케시글로벌 이실권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 기업고객 대상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웹케시글로벌과 베트남 핀테크 사업 혁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엔 ‘베트남 전자 금융 서비스’를 선뵀다. 

이 서비스는 기업 ERP 시스템을 연결해 금융과 회계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업무 시간을 절감하고 계좌 관리 기능과 각종 보고서 등을 활용해 체계적인 자금관리가 이뤄질 수 있다.

또 이상거래 탐지 및 알림’ 등 내부통제 기능도 탑재해 자금 운용 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베트남 기업에게 편리하고 혁신적인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우리은행의 현지화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비대면 제휴사업 확대를 통해 2022년 말 50만명에 달했던 비대면 고객 수가 올해 말에 100만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녹색경제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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