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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자체 ‘중부내륙선 지선’ 국철 건의, 예상되는 문제점은?…”우리도 정차역”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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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최근 음성군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중부내륙선 지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공동 건의가 있었다.

이번 건의는 감곡장호원에서 충북혁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선 지선의 건설을 목표로 하며, 이 노선은 경기 동남부 지역과 충북 혁신도시를 연결해 지역 간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중부내륙선 지선이 개통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예상된다.

첫째, 경기 동남부 지역과 충북 혁신도시, 청주공항 등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이는 주민들의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고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둘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와 연계되어 지역 상권 발전 및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셋째, 경부선의 포화 상태를 해소하고 중부 내륙 지역의 교통망을 확충하여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여러 전문가들은 건설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으면서도,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의 갈등’을 우려하고 있었다. 

전문가들, 노선 선정 과정 갈등 또 재발하지 않을까 우려

대표적으로 GTX-A 노선은 경기도 파주에서 서울을 거쳐 경기도 동탄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이 노선의 선정 과정에서 여러 갈등이 발생했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와 남양주시 간의 갈등이 대표적이다. 고양시는 GTX-A 노선이 통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발했고, 남양주시 또한 일부 지역이 노선에서 제외되는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은 교통 편의성과 지역 발전의 혜택을 받는 반면, 그렇지 않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불만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갈등은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정치적 논쟁으로 이어졌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의가 필요했다.

KTX 공주역 역시 대표 사례다. 해당역은 지자체가 이 역을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어 오려하다가 결국에는 어중간한 위치로 선정되어버렸다. 

결국 이 역은 공주 주민들에게는 시내에서 한참 떨어져 타고 다닐 일이 거의 없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공주 없는 공주역’이 되어버렸다. 

교통 분야 전문가는 “중부내륙선 지선의 경우도 비슷한 문제를 겪을 수 있다”라며 “노선 선정 과정에서 투명한 절차와 공정한 기준을 적용하여 이해관계자들이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차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어쩔 수 없이 노선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하거나, 추가적인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중부내륙선 지선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서는 이러한 갈등 해결 방안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교통망 확충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경제신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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