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19일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며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삼척 증산 해역 일대들이 해양심층수 취수해역으로 지정받은바 있는 삼척시는, 해양심층수 활용을 통해 골드시티 프로젝트, 첨단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등 시가 추진하는 신규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해양심층수는 해수면으로부터 200m 이하에서 수온이 3℃ 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바닷물로,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깨끗할 뿐 아니라 몸에 이로운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바다 속 금맥’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서 해양심층수 관련 산업 현황 및 정책을 분석하고 특화산업단지, 테마파크, 다목적공원, 헬스케어 단지, 친환경에너지타운, 수산양식 단지 등을 포함하는 해양심층수 융·복합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신 전략사업과장은 “깊은 수심에 위치하고 있는 해양심층수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각종 오염물질과 섞일 우려가 없어 향후 기후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마셔야 하는 깨끗한 식수원으로도 미래가치가 있다”며 “해양심층수 융·복합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검토하여 여타 시책사업과 연계하는 등 삼척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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