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그룹이 경남 밀양시 단장면 삼거마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2년에 이은 12년 만의 재방문이다.
19일 그린닥터스에 따르면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정근 그린닥터스 재단 이사장를 비롯해 윤성훈 진료원장(정형외과), 이명기 부원장(신경외과), 조정미 재활의학과 과장 등 온종합병원 의료진, 한의사 최철호 원장 등 5명의 의사들이 참여했다. 또 정복선 이사, 주연희 부장 등 온종합병원 간호부 수간호사 20명, 물리치료사 3명, 김우택 전략본부장 등 온종합병원 40명, 김승희 부이사장, 박명순 사무총장 등 그린닥터스 회원 40명 등 모두 80명이 함께 했다.
삼거교회에 차린 그린닥터스 임시진료실에는 팔순을 넘나드는 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찾아왔다. 전체 80가구의 주민들은 대개 고령인데다 오랜 농사일로 무릎 등 관절 통증과 눈 질환을 많이 호소했다. 대개 혈압도 정상치보다 높았다.
한 주민은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12년 전에도 여기에 오셔서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봉사를 했는데 또 다시 보니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정근 이사장은 “시골에서는 안과 의사를 만나기 쉽지 않아 매번 농어촌 지역으로 의료봉사를 가면 안과 진료소로 주민들이 많이 물려온다”며 “단 하루 개설되는 임시 진료소이다 보니 외래진료를 마치면 반드시 백내장, 녹내장, 안구건조증 등에 대한 간단한 관리요령을 설명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거동이 불편해 임시 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 2명의 집을 찾아가 왕진봉사도 펼쳤다.
박래환 삼거교회 담임목사는 “삼곡마을 주민 대부분 고령층이어서 질병을 달고 살지만 워낙 산골이어서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데 의료봉사단체가 와서 왕진봉사까지 해주니 너무 고맙다 “면서 “사실 어르신 상당수가 독거노인이어서 도시 봉사단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주민들이 큰 위로를 받게 돨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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