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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2기 가명정보 전문가 위촉식을 개최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선발된 2기 가명정보 전문가는 208명으로 산업계와 학계, 보건의료데이터 분야 전문가 등이 포함됐다. 개인정보위는 “2기는 1기 보다 전문가 영역이 세분화 됐으며, 규모도 50명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가명정보 전문가들은 데이터 기술이나 관련 법·제도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스타트업이나 비전문가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명정보 활용 경험이 많지 않거나 가명정보 관련 기술적‧법적 지원이 필요한 스타트업은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에서 전문가 지원을 신청하면 개인정보위와 인터넷진흥원에서 기업의 수요에 맞는 전문가를 매칭해주고 관련 비용도 지원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위촉식이 끝난 뒤 가명정보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문가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가명정보 활용의 핵심은 식별위험을 통제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을 찾는 것”이라며 “기업·연구자 입장에서 쓸모가 없을 정도로 데이터를 과도하게 처리하는 것은 시대 상황이나 제도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보호법이 허용하는 범위보다 축소되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기술혁신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안되는 이유’를 지적하기보다 안전한 활용이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현장에서도 가명정보 활용 과정에서 생기는 법적책임 문제나 기술적 쟁점 등 있으면 개인정보위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법령해석을 제공하거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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