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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브라질 넘버원 캘리퍼 기업 자리매김…10년간 고군분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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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윤진웅 기자] HL만도가 브라질 진출 10여 년 만에 현지 넘버원 캘리퍼 공급사로 자리매김했다. 현지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절반에 HL만도 캘리퍼가 장착됐다. HL만도는 장기 비전과 목표를 토대로 지속해서 브라질 내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2위인 ABS(ESC) 시장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L만도는 시장 점유율 기준 지난해 브라질 캘리퍼 시장에서 공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에서 양산되는 승용차 2대 중 1대꼴로 HL만도 제품이 장착됐다. 남미 시장 진출 시 내걸었던 브라질 브레이크 시장 개척과 성공적인 점유율 확대라는 목표를 10여 년 만에 모두 이룬 셈이다.

HL만도가 브라질 땅을 밟은 것은 지난 2012년. HL만도는 이때부터 현지 법제화 요구에 발맞춰 브라질 고객사에 브레이크 시스템 주요 제품인 ABS를 현지 생산·공급을 시작했고, 3년 뒤인 2015년부터는 캘리퍼(Frt. Caliper)도 추가한 바 있다.

HL만도가 브라질 넘버원 캘리퍼 회사로 성장한 배경에는 임직원들의 희생이 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산 제품 품질을 유지하고 납기를 지키는 데 노력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특유 기업 문화인 ‘빨리빨리’를 통해 내재화된 신속한 개발과 발 빠른 고객 대응 능력들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이다.

무엇보다 급격한 환율 변동성과 브라질 특유의 복잡한 세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FO 조직 아래 글로벌 세무 전담 조직 팀을 운영하며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토대로 국가별 조세 법규 및 제도를 엄격하게 준수하고 조세 리스크를 적극 관리함으로써 당국의 과세 자료 요청에 적시 대응하고 있다.

HL만도는 브라질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실제 브라질은 지난해 내수 시장 기준 세계 7위의 빅 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오는 2030년까지 브라질 시장 규모가 약 3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L만도는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지속해서 브라질 내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자율주행 기술과 같은 미래 지향적인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HL만도는 멕시코에서 생산 중인 ESC 프리미엄(ESC Premium) 사양을 브라질로 이관, 현지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L만도가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부품은 ESC를 포함 △제동(M/BSTR, ESC, IDB) △조향(C-EPS, R/P GAER) △현가(S/ABS)장치이다. 이들 부품의 미국과 브라질 수출 비중은 71%를 차지한다. 이 중 브라질은 11% 비중을 나타냈다. 지난해 ABS(ESC) 점유율 기준으로 HL만도는 현재 브라질 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HL만도는 올해 브라질에서 코로나로 잠시 중단했던 CSR 활동도 재개했다. 대표적으로 매월 1회 리메이라 지역 저소득층 학교들을 정기 방문해 ‘자기 돌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지 학생들이 자기 관리 중요성과 더불어 사회의 가치를 배우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세민 HL만도브라질법인장은 “브라질은 오는 2027년부터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법제화가 결정되어 ADAS 제품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HL만도는 자율주행 전문기업인 HL클레무브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이러한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브라질 진출을 위한 사업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고객들의 현지화 요구에 부응하며 떠오르는 브라질 시장에서 발 빠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앞으로의 10년을 성장의 시기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L만도 브라질법인은 상파울루주 리메이라시에 위치하고 있다. 브라질 내 주요 글로벌 OEM인 HMB와 STLA, GMB, VWB에 10여년 넘게 주요 브레이크 제품(Frt. Caliper, ABS(ESC))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230명의 임직원이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본사에서 파견한 2명의 한국인 직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모두 현지인으로 구성돼 있다.

더구루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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