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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 벌써 2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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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삼성전자

[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삼성전자 노조 파업이 2주째에 접어들었다. 노사 간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집단 산재 신청 등 계획을 내놨다.

전삼노는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11일간 총파업을 단행하고 있다. 전삼노는 1차 총파업 이후 사측과 대화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15일부터 5일간 2차 총파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를 수정해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전삼노는 10일 무기한 총파업 진행 사실을 알리면서 △조합원 노조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임금 기본 3.5% 인상 △성과금(OPI·TAI) 제도 개선 △파업 동참 조합원에 대한 보상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지난 8일 총파업 결의대회 이후 전삼노는 평택, 기흥, 화성캠퍼스 등 주요 사업장을 돌며 파업 동참을 독려하는 홍보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노조 측은 파업의 목적으로 ‘생산 차질’을 내세웠다. 사측은 사전 대비를 통해 현재까지 생산에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삼성전자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적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줬다. 이런 사황에서 노조가 HBM 생산라인에도 차질을 주겠다고 밝히고 있어서다.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직원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끼쳐, 핵심 인력들이 경쟁사로 빠져나가는 인재 유출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노조가 동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측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월금 감소를 우려하는 조합원이 나오고 있어서다.

파업 첫날인 지난 8일 결의대회에는 5000여명이 집회에 참가했는데, 지난 17일 화성캠퍼스에서 진행된 홍보 집회 참석 인원은 250여명으로 감소했다.

노조 측은 임협 합의 타결금을 받아내면 임금 손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사용자는 쟁의행위에 참가해 근로를 제공하지 아니한 근로자에 대해 그 기간 중의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노조법 제44조에 따라 ‘법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8인치 생산라인 직원들의 집단 산재 신청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전삼노는 15일 노동조합 공지를 통해 “8인치 (생산라인) 사원들이 겪고 있는 불합리, 육체적·정신적 질병 등을 통해 이분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 중인지 공감할 수 있었다”라며 “이분들을 위해 조합 차원에서 집단 산재 신청등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노사 간 협의에 좀처럼 진전이 없자 전삼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앞 시위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는 앞서 2022년 4월 사측에 임금 교섭에 적극 나설 것 등을 요구하며 이 회장 자택 앞에서 농성을 벌인 바 있다.

데일리임팩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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