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9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도시들로부터 자매결연 및 벤치마킹 요청을 받으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올해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와 스페인 세비야와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2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카운티 대표단이 용인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8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경제사절단이, 9월에는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 대표단이, 10월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패어펙스카운티 경제사절단이 용인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러한 관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이동·남사에 360조 원, 기흥미래연구단지에 20조 원을 투자하며 SK하이닉스는 원삼에 122조 원을 투자해 용인을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로 발전시키고 있다.
용인은 올해 9월 윌리엄슨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고, 2025년 1월에는 윌리엄슨카운티청에서 또 한 번 자매결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윌리엄슨카운티는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61조 원을 투자하는 곳으로, 용인과 비슷하게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용인시는 스페인 세비야와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조율 중이다. 세비야는 스페인 GDP의 25%를 차지하는 산업 중심지로,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도시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세계 여러 도시들이 용인특례시와 협력 관계를 맺길 원하고 용인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것은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해외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용인의 위상을 높이고 용인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