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제4차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어 미국의 대선 관련 최근 동향과 중국 등 주요국 경제·통상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비상설 회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초청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대선은 2020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조지아, 애리조나,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등 경합주 선전 여부가 결과를 가를 것”이라며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견제 정책 강화 등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이번 3중 전회는 경기 회복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며 “첨단 제조업 중심의 발전 전략인 ‘신품질 생산력’, 외자 유치를 위한 대외 개방, 민생 안정 등을 위한 재정·세제 개혁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 감안시, 정권에 상관없이 양국의 교역·투자 등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미국 대선 전개 양상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중국의 향후 5년간의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회의인 만큼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미리 점검해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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