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 츄큐츄(CHUCUCHU)가 일본 프로골퍼 아라타케 루이 선수와 의류 후원 계약을 맺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라타케 루이 선수와 협력해 다양한 골프 패션 아이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츄쿠츄 일본 파트너사인 유통기업 와이스그린(Y’s Green)에 따르면 츄쿠츄는 프로골퍼 아라타케 루이 선수와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 등 이번 계약과 관련된 구체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츄쿠츄는 아라타케 루이 선수가 지닌 밝은 이미지와 역동적 플레이 스타일이 선명한 컬러, 기능성 등을 강조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아라타케 루이 선수는 지난 2017년 7월 프로골퍼 테스트에 합격하고 프로골퍼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JLPGA 2부 격인 스텝업투어 등의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라타케 루이 선수는 지난 18일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에서 개막한 ‘다이토켄타쿠 이이헤야 넷토 레이디스'(大東建託・いい部屋ネットレディス) 대회에 처음으로 츄쿠츄 골프웨어를 입고 참가하고 있다. JLPGA 공인대회로 오는 2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앞으로도 츄쿠츄 브랜드 티셔츠, 스커트, 모자 등을 착용하고 여러 대회에 나설 전망이다.
츄쿠츄가 일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아라타케 루이 선수와 협력 마케팅을 펼치며 확대되는 현지 골프웨어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츄쿠츄는 지난 3월 와이스그린이 운영하는 K골프웨어 온라인쇼핑몰 소무아클럽(SOMUA CLUB)에 입점했다. 원피스, 스커트, 모자, 가방, 티셔츠 등 다양한 골프 관련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 조사 결과 현지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2020년 794억엔(약 6950억원) △2021년 960억엔 △2022년 1120억엔(약 9810억원) △2023년 1145억엔(약 1조3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골프 인기가 이어지며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와이스그린은 “아라타케 루이 선수는 지난 18일 시작한 대회부터 츄쿠츄 브랜드 골프웨어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면서 “츄쿠츄는 기능성과 쾌적함을 겸비한 선명한 컬러의 골프웨어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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