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제7공군은 군산기지의 8전투비행단에 있는 F-16 8대를 오산기지의 36전투비행단으로 1년 동안 임시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산기지에 배치된 주한미군 F-16은 31대로 늘어나게 된다.
7공군은 이번 임시 재배치에 대해 “한·미동맹과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전투 능력을 최적화하고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테스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투 효율성 극대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출격, 정비, 인력 및 군수 요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1년간의 테스트에 참여하는 ‘슈퍼 비행대대’가 탄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항공기의 이동은 150명의 승무원과 전투 지원 요원이 동행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7공군사령관 겸 주한미군 부사령관인 데이비드 아이버슨 중장은 “이번 시험은 이 정도 규모의 비행대대가 훈련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유사시 전투력을 높일 수 있는지를 확인할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험을 실시하는 동안 이런 변화가 우리 공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몇 가지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영향을 완화하는 동시에 준비태세와 전쟁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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