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체코 원전 수주는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재건 선언 후 불과 2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단 5년도 내다보지 못한 단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혀 한국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환영했다.
그는 “정권과 무관하게 소형모듈원전(SMR)이나 핵융합발전으로 이어지는 원전 생태계 육성은 국가 전략 산업으로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5년 전 탈원전 선언 1호 국가였던 이탈리아는 원전 재도입을 선언했고 친환경이 국정 기조인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원전 배치 가속화 법안’에 서명했다”며 “모두 풍력이나 태양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와 달리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을 선언해 전력 수급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우리가 수십 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키운 원전 생태계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다”며 “소중한 미래 성장 동력 하나를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전기 수요 폭증이 불을 보듯 명확한 상황에서 가까운 미래조차 내다보지 못한 단견 중의 단견”이라며 “저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폭발적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므로 탈원전은 자해적 정책임을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마이동풍이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엄혹한 환경에서도 소신과 의지로 원전 생태계를 지켜준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 AI데이터센터에 국가급 전력 투입도 예상되는 만큼 각국이 경쟁적으로 원전 증설에 나서고 있다”며 “기술이 우리의 희망이자 여야, 좌우할 것 없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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