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스1에 따르면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성원이 됐으므로 개의하겠다”며 청문회 개의를 선언했다. 이날 청문회는 탄핵 사유 중 순직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은 채상병 순직 1주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개의 선언 이후 청문회에 반발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국회법 145조를 근거로 “위원장에게 질서유지권이 있다”며 경고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청문회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청문회에 참석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여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번 청문회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에 나설 증인과 참고인은 총 26명이다. 이 중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김형래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실 행정관, 이윤세 해병대 공보정훈실장,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6명의 증인은 불출석 사유서를 이미 제출했다.
청문회에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부터 법사위원장 앞에서 항의 농성을 시작했다. 여당 의원들은 “정청래는 사퇴하라” “꼼수청문회 중단하라” 등을 외치며 야권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청문회를 규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