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합병에 나선 가운데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19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SK는 전 거래일 대비 0.87%(1300원) 내린 14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이노베이션(-3.62%) 주가도 내리고 있다.
SK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통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동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는 이번 합병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주가 상방은 결국 실적 향상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이진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당 가치 희석으로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향후 주가 방향성은 합병보단 SK온의 수익성 제고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재무구조 개선 여부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나 SK온의 전방 고객사 수요 부진과 헝가리 및 옌청 신규 공장 가동 지연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리스크 등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은 여전히 주가 상방 제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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