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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 산돌이 엔터테인먼트 폰트 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들에 한정됐던 폰트 수요를 대중성에 기반한 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산돌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산돌은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경쟁사 윤디자인 인수 후 사업 계획과 함께 향후 기업 성장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성장 전략으로는 △윤디자인 인수 후 사업 계획 △엔터테인먼트 폰트 사업 확장 △글로벌 플랫폼 도약 △신사업 투자 확대 등이 제시됐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폰트 사업 확장을 통해 기존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들에 한정된 수요를 대중성에 기반한 시장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엔터테인먼트 폰트는 스마트폰의 시스템 폰트 변경, 폰 꾸미기, 메신저 등 앱에서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폰트를 의미한다. 폰트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산돌구름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폰트의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4년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5%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신동근 산돌 부사장은 “엔터테인먼트 폰트 시장은 새로운 시장 기회로 1조원이 넘는 이모티콘 시장만큼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폰트는 메시지 앱, 디지털 다이어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성이 확장되고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글로벌 진출까지 고려해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산돌은 엔터테인먼트 폰트를 통한 다양한 파트너사 협업과 다국어 엔터테인먼트 폰트의 IP 확보 등의 계획도 공개했다.
산돌은 영문 플랫폼 서비스 론칭을 통한 글로벌 진출 계획도 구체화했다. 연내 글로벌 산돌구름의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해 플랫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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