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협력사’ 퓨트로닉이 미국에 첫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현지 정부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와 가까운 거리에 공장을 마련하는 만큼 향후 부품 공급이 수월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퓨트로닉은 미국 텍사스 부다 비즈니스 파크 드라이브 2899(Business Park Drive 2899)에 위치한 건물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건물 업그레이드와 설비 등을 포함해 총 1700만 달러(한화 약 235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명은 포워드모션(Forward Motion)으로 정했다.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텍사스 헤이스 카운티(Hays County) 위원들은 지난 16일 만장일치로 인센티브 지급을 승인했다. 해당 인센티브는 △10년 동안 재산세 50% 환급 △일자리 창출 장려 60만 달러(약 8억 원) 등의 혜택을 담고 있다. 퓨트로닉 공장 설립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350개로 예상된다.
퓨트로닉은 내년 3분기 말 공장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이곳에서 모터 액추어에터 및 컨트롤러 등을 생산, 공장이 위치한 비즈니스 파크 드라이브의 입지를 최대로 활용해 테슬라 등 고객사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곳 공장과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와의 거리는 약 20마일에 불과하다.
한편 퓨트로닉은 지난 1993년 설립, 자동자 전장품을 시작으로 모터와 액추어에터 및 컨트롤러 등 다양한 부품을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개발을 지속해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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