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측이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내 후보직 사퇴 요구와 관련, “민주당의 쿠데타 시도”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의 크리스 라시비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 인근에서 개최한 대담에서 “그것은 미국의 대통령을 퇴진시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물러난다면 그는 국민에게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에 인지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여전히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인지력 장애가 있다고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 사퇴시 대안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바이든은 문제가 있고, 그녀는 공범”이라면서 “그녀는 바이든이 ‘괜찮고, 건강하다’고 말했는데, ‘가스라이팅의 총책임자’다. 그것은 캐릭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결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경우에 “사랑할 것”이라고 했다.
라시비타 위원장은 민주당이 헤리티지재단 주도의 우파 정책집 ‘프로젝트 2025’에 대해 공격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사람들은 트럼프 전 대령을 대변하거나 대선캠프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 사람들이 새 정부에 임명되거나 (정책이) 채택되리라는 것은 헛소리”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당신을 방해하느냐’는 질문엔 “골칫거리”라고도 했다.
라시비타 위원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무소속 후보간 통화 내용이 유출된 데 대해 “매우 비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과 관련해 킴벌리 치틀 미 비밀경호국(SS) 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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