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디우스가 정성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면서 의료 AI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루닛의 노하우를 흡수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메디우스는 최근 정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정 대표이사는 프로메디우스에 합류하기 전 루닛에서 글로벌 사업개발을 담당하며 의료 AI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이다.
정 대표이사는 베이징대학교에서 도시 행정·지역 경제학을 전공하고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의료 AI 기업인 루닛의 글로벌 사업개발을 담당하기 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부동산투자본부에서 경력을 쌓았고 투자와 사업개발을 두루 경험했다.
프로메디우스에는 지난해 6월부터 합류해 국내외 사업전략을 총괄하는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로 활약했다. CBO 역임 당시 프로메디우스의 주력 제품인 흉부 엑스레이 기반 골다공증 스크리닝 솔루션에 주목해 회사의 피벗에 기여한 인물로 손꼽힌다.
그의 안목과 노력에 힘입어 회사는 올해 초 프로메디우스는 112억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헬스케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정 대표는 “흉부 엑스레이를 활용한 골다공증 스크리닝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고령화 사회의 주요 건강 문제인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에 기여하겠다”며 “골다공증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골다공증 전문 의료 AI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골다공증의 스크리닝·진단·치료·관리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플랫폼과 같은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프로메디우스는 골다공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장 이브 레진스터(Jean-Yves Reginster) 교수를 회사의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으로 영입했다.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의 기업자문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는 등 해외 학계·산업계로부터 골다공증 분야에 특화된 의료 AI 기업으로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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