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각각 북한 도발과 폭우로 인한 복합위기 상황 대응, 해병대원 사망 1주기 행사 참석을 이유로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신 장관과 김 사령관, 이윤세 해병대 정훈공보실장 등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근 북한은 새로운 유형의 대남도발을 경고하면서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지뢰 매설, 철로 제거 등 활동과 각급부대의 하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저녁부턴 8차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로 격상해 재난상황을 관리 중이며, 접경지역의 극한 호우로 인한 북한의 황강댐 수문 기습 개방, 매설 지뢰 유실·살포 등을 관측 중이다.
신 장관은 이 같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위협과 폭우 등 현 상황을 ‘복합적인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국방부 장관이 군 전체를 지휘감독하며 상황을 관리하고, 유사시 적절한 판단과 결심을 내릴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해 불출석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우리군 최고 작전지휘관인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회의(Tri-CHOD Meeting) 참석을 위해 자리를 비운 것도 불출석 배경이 됐다고 한다.
김 사령관과 이 실장은 19일 경북 포항 소재 해병대 1사단에서 진행되는 순직 해병대원 1주기 추모 행사 및 흉상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법사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해병대 1사단 예하 포병대대 소속이던 해당 해병대원은 지난해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착용 없이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이런 가운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현 정책연수)은 이번 청문회에 “출석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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