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징=뉴스1) 김성식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18일 폐막했다. 당 중앙위원회는 전면적 개혁 심화를 골자로 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친강 전 외교부장을 중앙위원직에서 해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산당은 지난 15일부터 2박 3일간 3중전회를 열고 ‘개혁의 전면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결정’을 이날 통과시켰다.
중앙위원회는 “효과적인 정부 관리가 사회주의 시장 경제 시스템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한 내부의 요구 사항”이라고 보고 “재정·조세·금융 등 핵심 분야의 개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개방이 중국식 현대화의 명확한 상징”이라며 “제도적 개방을 꾸준히 확대해 대외무역 체제 및 외국인투자관리 체제 개혁을 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건국 80주년인 2029년까지 3중전회 개혁 임무를 완성하고 2035년까지 ‘전면적으로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 경제 체제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위원회는 2022년 7월 외교부장에서 해임된 친 전 부장을 이날 중앙위원직에서도 해임하고, 부패 혐의를 받는 리상푸 전 국가부장과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원(사령관)의 당적도 박탈했다.
친 전 부장의 해임 절차는 지난 2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친 전 부장이 낸 전인대 대표직 사직서를 수리한 것과 동일한 형태로 진행됐다. 이로써 친 전 부장은 당내 직함을 모두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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