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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출시한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을 공개했다. 당초 업계의 예상보다 저렴하게 출시되며, 하반기 신차 경쟁에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이다. 르노코리아를 비롯해 KG모빌리티와 한국 GM도 나란히 신차를 내놓으며, 완성차 중견 3사의 하반기 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8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가솔린 터보 이륜구동(2WD)과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4WD), 하이브리드까지 3종류로 오는 9월 고객에 인도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2WD는 시작 가격이 3495만원이며, 아이코닉과 에스프리 알핀은 각각 3860만원, 3995만원이다. 가솔린 터보 4WD의 경우 4345만원이며, E-테크 하이브리드는 세제 혜택까지 감안하면 3777만~435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3000만원 중반대에서 4000만원 초중반대로 가격이 설정된 것인데, 당초 4000만원 후반대로 예상했던 업계의 관측 보다는 저렴하다. 이로써 그랑 콜레오스는 경쟁사의 중형 SUV 모델들 대비 400만원 정도 싼 가격을 갖추게 됐다.
부활 신호탄을 쏜 그랑 콜레오스가 지난 2016년 출시돼 누적 판매량 40만대를 넘어서며 현역 모델 중 최다 판매기록을 보유한 중형 SUV QM6의 아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이목이 쏠린다.
르노코리아에 이어 최근 KG모빌리티(KGM)와 한국 GM도 신차를 공개하며 완성차 중견 3사 ‘르케쉐’는 하반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KGM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신형 SUV ‘액티언’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전 예약 첫날 1만6000대를 기록한 액티언은 이날 오전 누적 사전 예약건수 2만5000대를 넘겼다.
KGM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내수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이레적인 일”이라며 “기존 SUV들과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의 신 모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GM 역시 지난 15일 프리미엄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인 ‘올 뉴 콜로라도’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하며 픽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완전변경을 통해 3세대로 진화한 쉐보레 울 뉴 콜로라도는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내외관을 갖췄다.
또 동급 최강 성능을 자랑하는 파워트레인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온오프로드에 최적화돼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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