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한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발표 방안에는 철도환승연계·도로망 신속구축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수도권 동부지역(구리시·광주시·남양주시·여주시·이천시·하남시·가평군·양평군)은 신도시·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며 인구가 2010년 162만명에서 올해 216만명으로 33% 증가했다. 앞으로 10년 내 37만명 이상이 더 늘어날 예정으로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다음은 이정희 국토부 광역교통정책국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
━
수석대교는 하남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결됐나
━
지난해 11월 남양주가 경기도에 도로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을 했다. 국토부는 ▲남양주시 ▲하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 중재한 끝에 지난달 20일에 최종 의사결정을 했다. 이후 지난 4일에 최종으로 도로 지정 승인됐다.
━
위례신사선은 포함 안됐나
━
민간사업자가 협상 과정에서 포기했다. 다른 사업자 공고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사비 증액 등을 감안해서 사업자 공고를 다시 추진하고 필요하면 재정사업으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반기에 민자 사업자 공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
별내선 8월에 개통하면 지금도 이미 8호선이 이용자가 좀 많은 편인데 혼잡도에 대한 걱정이 있다. 이에 대한 계획이 있나
━
별내선은 중간마다 2·5·9호선 등 환승할 수 있어 인파 분산이 용이하다. 한 편성당 용량 규모의 수송 능력도 높은 편이다. 대광위는 개통 시 혼잡 관리를 위한 관계기관 TF 구성을 해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이번 방안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무엇인가
━
제일 큰 사업은 2조1000억원이 투입된 9호선 연장 사업이다. 3호선 연장도 1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 두 개의 철도 사업에 사업비가 가장 많이 든다.
━
양평 고속도로 관련해 더 논의된 것은 없나
━
국회 결정이 있으면 고속도로가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교통 대책에서는 관련 사안이 별도로 없었다. 서부권까지 권역별 교통 대책 발표가 끝난 이후에 교통 상황을 한 번 모니터링하고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
5호선 김포 검단 연장안 관련한 상황은 어떤가
━
지난 12일에 공청회를 개최했고 내용은 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이었던 것을 본 사업으로 반영하는 것이었다. 일단 행정 절차를 진행하면서 계속 의견 수렴을 할 것이다. 이견들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에 수립하는 기본 계획까지 계속 김포, 인천과 협의하겠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때 저희의 조정안으로 하고 이전에 합의되면 합의안으로 하겠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