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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격 재활 모니터링 스타트업 픽스업 헬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이스라엘 벤처캐피털인 래빗(Rabbit)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픽스업 헬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미국 MGH 보건전문대학원,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해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 히브루 재활센터,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재활치료사와 데이터 분석가로 근무한 임상원 대표가 지난해 설립했다.
픽스업 헬스는 재활 치료사가 환자에게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손쉽게 제공하고 모니터링, 보험청구까지 할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운영한다. 치료사는 픽스업의 영상 라이브러리에서 환자에게 필요한 영상을 직접 선택해 제공할 수 있다.
재활 운동 프로그램은 각종 논문 및 표준 치료 가이드라인, 임상원 대표의 치료 경험에 기반한 알고리즘에 의해 제공된다. 이 플랫폼을 통해 환자는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통증 정도를 기록하며 활동량은 자동 집계 된다. 또한 치료사와 환자 간의 1:1 채팅과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
특히, 재활 클리닉의 입장에서는 치료사가 픽스업 헬스의 솔루션을 통해 손쉽게 관련 보험 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 점이 장점이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는 원격 치료 모니터링(Remote Therapeutic Monitoring)과 관련한 다양한 보험 수가 코드가 신설됐다. 하지만 기존의 방식으로는 수가 청구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아 해당 코드의 보험 청구가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픽스업 헬스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환자의 재활 운동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 시간 등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수가 청구에 필요한 요건을 쉽게 충족시킬 수 있다. 픽스업의 솔루션을 도입한 재활 치료 클리닉은 경제적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설명이다.
현재 픽스업 헬스는 미국 서부의 1~2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재활 치료 클리닉을 1차 타깃으로,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 계열 임상 연구소인 힌다·아서 마커스 노화연구소와는 리서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 히브루 재활 센터도 픽스업 헬스의 솔루션 도입을 추진 중이다.
최윤섭 DHP 대표는 “픽스업 헬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의 원격 치료 모니터링 시장의 기회를 현장의 전문가가 잘 포착한 것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라며 “픽스업 헬스가 미국 재활 치료 시장을 장악하는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상원 픽스업 헬스 대표는 “재활치료는 치료사와 환자가 함께하는 긴 여정이기에, 이들의 치료 과정을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돕는 디지털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미국 재활치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기술을 통해 재활치료사들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환자의 빠른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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