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같은 삼성 ETF인데…“금리인하·수익률이 채권개미 선택 갈랐다”

데일리임팩트 조회수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만기매칭형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상품들 사이에서 상반된 자금이동이 나타났다. 금리인하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와 신용등급에 따른 수익률 차이가 자금 유출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채권형 ETF 중 최근 1주간 자금 순유입 1위는 1949억원이 몰린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액티브’, 순유출 1위는 1243억원이 빠진 ‘KODEX 24-12 은행채(AA+) 액티브’였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5월 17일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액티브가 상장 70영업일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상장 135일인 지난 17일 기준 해당 상품의 순자산총액은 1조57억원이다. /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5월 17일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액티브가 상장 70영업일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상장 135일인 지난 17일 기준 해당 상품의 순자산총액은 1조57억원이다. / 사진=삼성자산운용

해당 상품들은 모두 삼성자산운용의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일반적인 채권형 ETF는 상장폐지 사유가 없을 경우 존속기한 없이 지속 보유가 가능하다. 또 고정 듀레이션(채권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민감도)을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편입하는 채권 교체도 이뤄진다.

반면 만기매칭형 상품은 만기가 존재해 비슷한 만기의 채권들을 편입한다. 남은 존속 기한에 따라 듀레이션이 달라진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 이후에는 상장폐지되고 YTM(만기기대수익률) 수준의 수익이 지급된다.

같은 수익구조를 가진 상품인데다가 운용사가 같은데도 두 상품의 최근 자금 흐름이 다르게 나타난 건 금리인하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기준금리 인하 시 편입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KODEX 24-12 은행채(AA+) 액티브는 은행채에 100% 투자하는 반면,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액티브는 레포펀드 전략을 활용해 만기 채권에 170%까지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포펀드란 일종의 채권 레버리지 펀드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손실이 더 커지지만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수익이 더 커진다. 기준금리 인하에 배팅한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만기가 길어지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액티브는 만기가 내년 11월까지로, KODEX 24-12 은행채(AA+) 액티브의 만기일인 올해 12월보다 길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채권은 만기가 가까워지면 듀레이션이 감소해 금리에 따른 변동성이 작아지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금리인하가 예상되지만 시점이 불확실할 경우 만기가 긴 채권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회 연속 동결한 만큼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하 이후가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시기를 올해 9월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지난 11일 통화정책방향 발표에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기대 변화, 미국의 정치 상황으로 장기 국채금리가 상당폭 등락했다”고 언급했다.

편입 채권의 신용등급에 따른 수익률 차이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AA-등급 이상부터 편입하는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액티브는 AA+등급 이상 상품만을 편입하는 KODEX 24-12 은행채(AA+) 액티브에 비해 수익률이 더 높다. 이날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액티브가 1.45%, KODEX 24-12 은행채(AA+) 액티브가 0.92%로 0.53%p 차이였다.

한편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액티브는 은행채뿐 아니라 카드, 캐피탈 등 여전채도 함께 편입하고 있다. 총보수는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액티브가 9bp(베이시스포인트)로 KODEX 24-12 은행채(AA+) 액티브 5bp보다 높았다.

데일리임팩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 “하락 거래 비중 44.9%” 2월 아파트 실거래가 가격은…
  • “도덕성 최우선으로 앞세운 공공 기관”…사업 실체 살펴봤더니 ‘충격’
  • 안 그래도 힘든데 “기름을 부었다”…’빨간불’ 들어온 서민 경제, 이대로 가다간
  • 37년 실력 갈고닦더니 “국민연금이 해냈다”…뜻밖의 소식에 연금 수급자들 ‘들썩’
  • “같은 SK인데…성과급 660% vs 0%, 이유는?“

[경제] 공감 뉴스

  • 15년 전 시작한 작은 기업 “다시 한 번 역사를 썼다”…비결 봤더니 ‘역시나’
  • “제2의 서울이라더니”…지난해 집값 하락률 전국 1위 했다는 지역
  • “아직도 집을 사세요?…요즘은 월세보다 싸게 구독합니다“
  • 한 달 월급이 55만 원? 청년 급여 공개 챌린지 공개되자 네티즌 반응
  • 30년 전 삼풍백화점 사고 발생했던 부지, 현재 근황 살펴봤더니…
  • 한국 부동산 심각한 건 알았지만 “이게 웬일?”…깨끗한 새집이 안 팔리는 ‘이곳’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 “세금 낭비 대환장!” 단속 걸린 744명 싹 다 참교육 해라 난리!
  • “아, 셀토스 괜히 샀네” 예비오너들, 기아 EV2 가격·디자인 역대급 아니냐 난리!
  • “쏘렌토·스포티지 디젤, 아직 현역” 하이브리드 있어도 잘 팔리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대다수가 모르는 동그랑땡 진짜 이름

    뿜 

  • 2
    호불호 갈리는 반찬

    뿜 

  • 3
    "3791만원으로 싸졌다"…리터당 18.2km 달리는 '그랜저 킬러'

    뉴스 

  • 4
    '뼈마름' 서하얀, 임청정과 베이글 데이트? 수척해진 얼굴에 '응원 봇물'

    연예 

  • 5
    현대캐피탈에 이 선수 없었다면…37세에 블로킹 2위&속공 3위 실화? 원클럽맨 존재감 이 정도, 19년의 恨도 풀까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 “하락 거래 비중 44.9%” 2월 아파트 실거래가 가격은…
  • “도덕성 최우선으로 앞세운 공공 기관”…사업 실체 살펴봤더니 ‘충격’
  • 안 그래도 힘든데 “기름을 부었다”…’빨간불’ 들어온 서민 경제, 이대로 가다간
  • 37년 실력 갈고닦더니 “국민연금이 해냈다”…뜻밖의 소식에 연금 수급자들 ‘들썩’
  • “같은 SK인데…성과급 660% vs 0%, 이유는?“

지금 뜨는 뉴스

  • 1
    “최대 주행거리 644KM?”.. 벤츠가 작정하고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SUV에 ‘관심 집중’

    차·테크 

  • 2
    전혜진 복귀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 출연하는 배우 박수연은 누구?

    뉴스 

  • 3
    "아파서 바꿨는데…" 화면 어둡게 만드는 '다크모드' 효과 있을까

    여행맛집 

  • 4
    [강호진의 슬기로운 회사 생활] 2025년 6월부터 시행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폭염 대응 강화된다.’

    뉴스 

  • 5
    다시 불붙은 MMORPG 경쟁…3월은 더 치열해지나

    차·테크 

[경제] 추천 뉴스

  • 15년 전 시작한 작은 기업 “다시 한 번 역사를 썼다”…비결 봤더니 ‘역시나’
  • “제2의 서울이라더니”…지난해 집값 하락률 전국 1위 했다는 지역
  • “아직도 집을 사세요?…요즘은 월세보다 싸게 구독합니다“
  • 한 달 월급이 55만 원? 청년 급여 공개 챌린지 공개되자 네티즌 반응
  • 30년 전 삼풍백화점 사고 발생했던 부지, 현재 근황 살펴봤더니…
  • 한국 부동산 심각한 건 알았지만 “이게 웬일?”…깨끗한 새집이 안 팔리는 ‘이곳’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 “세금 낭비 대환장!” 단속 걸린 744명 싹 다 참교육 해라 난리!
  • “아, 셀토스 괜히 샀네” 예비오너들, 기아 EV2 가격·디자인 역대급 아니냐 난리!
  • “쏘렌토·스포티지 디젤, 아직 현역” 하이브리드 있어도 잘 팔리네

추천 뉴스

  • 1
    대다수가 모르는 동그랑땡 진짜 이름

    뿜 

  • 2
    호불호 갈리는 반찬

    뿜 

  • 3
    "3791만원으로 싸졌다"…리터당 18.2km 달리는 '그랜저 킬러'

    뉴스 

  • 4
    '뼈마름' 서하얀, 임청정과 베이글 데이트? 수척해진 얼굴에 '응원 봇물'

    연예 

  • 5
    현대캐피탈에 이 선수 없었다면…37세에 블로킹 2위&속공 3위 실화? 원클럽맨 존재감 이 정도, 19년의 恨도 풀까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최대 주행거리 644KM?”.. 벤츠가 작정하고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SUV에 ‘관심 집중’

    차·테크 

  • 2
    전혜진 복귀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 출연하는 배우 박수연은 누구?

    뉴스 

  • 3
    "아파서 바꿨는데…" 화면 어둡게 만드는 '다크모드' 효과 있을까

    여행맛집 

  • 4
    [강호진의 슬기로운 회사 생활] 2025년 6월부터 시행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폭염 대응 강화된다.’

    뉴스 

  • 5
    다시 불붙은 MMORPG 경쟁…3월은 더 치열해지나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