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국가별 임상시험 특성 분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를 파악할 수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컨설팅기업 IQVIA가 이러한 분석을 담은 리포트를 18일 내놓았다. 최근 5년간 임상시험 등록 일정, 임상시험 특성과 국가 활용도 추세를 평가했다.
임상시험 등록 기간은 지난 5년(2019년~2023년) 동안 증가해왔다. 임상시험 시작부터 등록이 끝날 때까지 기간도 26% 증가했다. 임상 1상은 2019년보다 2023년에 등록이 종료되는 임상시험 기간이 39% 증가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최근 5년간 유럽에서의 임상시험 이용률이 크게 감소한 반면, 중국과 북미 지역 이용률은 크게 증가했다.
서유럽은 2023년 가장 많이 임상시험이 활용된 지역이다. 전세계 임상시험의 25%가 서유럽 국가에서 발생한다. 반면 점유율은 2019년 32%에서 2023년 25%로 21% 감소했다.
지난 5년 동안 북미 임상시험 점유율은 17% 증가했다. 중국의 임상시험 점유율은 57% 증가하여 유럽과 대조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최근 5년간 국가별 임상시험 활용도가 미국과 중국에서 증가했다.
가장 많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상위 10개 국가는 총 평균 파이프라인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미국과 중국 점유율이 각각 4.3%, 6.1%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8개 상위 국가 점유율은 정체 또는 하락했다.
IQVIA는 이러한 특성 분석을 통해 임상시험 준비 상태에 대한 업계와 이해관계자 전반의 관점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상시험 유형별로 국가 순위를 매기고 특정 투자 및 개선 기회를 조사해 잠재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국가의 사용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IQVIA 관계자는 “환자 가용성과 운영 준비 상태별로 국가를 분석하면 차기 임상시험 국가와 기회가 될 수 있는 국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미국, 중국,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일본, 한국, 이탈리아 등 9개국을 현재 상위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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