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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2분기 선박 매매시장 보고서 발간…신조선가 완만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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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조 발주, 지난해 전체 대비 67%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간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 해진공)는 18일 ‘2024년 2분기 선박 매매시장 동향 및 전망’특집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진공은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과 선박 매매시장 정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관련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 중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경제 동향과 선종별 선가, 신조선 발주, 중고선 거래 및 해체선 분석, 향후 전망 등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인플레이션율과 원자재 지수는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비교적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조선소 야드 수는 감소하고 철강 후판 가격은 과거에 비해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누적된 인플레이션 효과와 선박 공급 능력 약화로 신조선가는 1분기에 이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 전년 동월대비 Cape선 20%, LPG선 14%, LNG선 2%, VLCC선 3%, 컨테이너선 25% 등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신조 발주 301척 중 39%에 해당하는 117척은 대체 연료 선박이다. LNG 42%, 메탄올 39%, 암모니아 10%, LPG 4%, 기타 5%의 구성을 보였다.

높아진 선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누적 1308척 대비 올해 상반기 신조 발주는 67% 수준인 875척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중고선가는 1월부터 반등해 상승 추세를 유지 중이다. 조선소 슬롯 포화상태에 따른 신조선 건조 지연으로 중고 선박 수요 증가, 중국의 철광석 물동량으로 Cape선 중심 건화물선 운임 개선이 이어진다. 지속되는 홍해 사태와 파나마 운하 가뭄 등으로 운임 상승이 이어지고, 중고선가 역시 상승했다.

다만 선가 상승에 따라 올해 2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중고선 거래가 약 28% 하락한 328척에서 235척으로 감소했다. 해체선 가격은 횡보 중이다.

해체선 시장은 지정학적 요인에 의한 운임 상승으로 대형선을 중심으로 해체가 지연되고 있다. 2분기 폐선된 92척 중 48척이 1만DWT 이하 소형선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해체선 톤수는 역사적인 저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활동 감소는 건화물선과 유조선 부문 모두에서 선박의 평균 연령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운정보서비스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한국해양진흥공사’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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