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콘이 강세다. 삼성전자가 “CXL(Compute Express Link) 시장은 올해 하반기 열리며, 제품도 준비됐다”고 발언하면서다. 엑시콘은 삼성전자 주요 협력사로 자체 개발한 CXL 2.0 D램 양산용 테스터(검사) 장비를 3분기 중 공급한다.
18일 오후 2시 3분 현재 엑시콘은 전 거래일 대비 6.84% 오른 2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상무)은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CXL 기술과 삼성전자 CXL 솔루션’ 브리핑을 통해 CXL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CPU와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 다양한 컴퓨팅 자원 간의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인터커넥트 표준이다.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를 기반으로 낮은 지연시간과 높은 대역폭을 제공해 데이터 중심의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21년 5월 업계 최초 CXL 기반 D램 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업계 최고 용량 512GB CMM-D 개발, 업계 최초 CMM-D 2.0 개발 등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3월 글로벌 반도체 학회 ‘멤콘(MemCon) 2024’에서 CXL 기반 D램인 CMM-D, D램과 낸드를 함께 사용하는 CMM-H(Hybrid), 메모리 풀링 솔루션 CMM-B(Box) 등 다양한 CXL 기반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2분기 CXL 2.0을 지원하는 256GB CMM-D 제품을 출시하고, 주요 고객사들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엑시콘은 CXL 2.0 테스터 장비의 글로벌 고객사 납품을 3분기 중으로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사는 2026년 개화로 예상되는 차세대 CXL 3.0 시대를 대비해 신규 장비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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