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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7주째 이어지고 있다. 전셋값 역시 61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8% 오르며 17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지난 5월 13일(0.03%) 이후 10주째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60%)·광진(0.38%)·용산(0.30%)·서대문구(0.28%) 등지에서 상승했다.
강남에선 송파(0.62%)·서초(0.47%)·강동(0.39%)·강남구(0.32%) 등이 동남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동남권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단지가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면서 인근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 기대 심리가 커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도 0.05% 오르며 5주 연속 상승했다.
인천(0.06%→0.07%)과 경기 지역(0.06%→0.07%)의 오름폭도 다소 확대됐다.
인천에선 동구(0.13%)·미추홀(0.09%)·계양(0.09%)·서구(0.09%)·중구(0.08%) 등지 아파트값이 올랐다.
경기에선 과천시(0.44%)·성남 분당구(0.27%)·수원 영통구(0.26%)·성남 수정구(0.15%)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고양 일산서구(-0.14%)와 고양 일산동구(-0.10%)는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서울 등 수도권과 달리 지방(-0.03%→-0.04%)은 침체 분위기다. 대구(-0.11%)·세종(-0.08%)··부산(-0.05%)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지난주 대비 0.06% 올랐다.
서울(0.18%)도 61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꾸준한 전세 수요가 이어지면서 학군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인근 단지로 전셋값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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