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8일 함께 배낭여행을 떠날 국민의힘 당권 주자를 묻는 질문에 윤상현 후보를 꼽고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나경원·원희룡·한동훈 후보에 대해선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첫 방송 토론회에서 “좋아서라기 보다는 꼭 해야 된다니까 인천에 (지역구가) 있는 윤 후보를 말씀드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두관 후보 역시 같이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으로 윤 후보를 언급하고 “친화력이 있어서 만나면 ‘행님(형님)’이라고 하는데 배낭여행 하면서 형님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미국에서 국제정치 공부를 했으니까 귀동냥에도 좋고, 유연해서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김지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선택했다. 김 후보는 “협치를 말하는데 진정성을 못 느끼겠다”며 “진정성을 한번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치에서 원하는 게 뭔지, 만들고 싶은 세상이 뭔지, 민주당과 뭐를 하고 싶는지(가 궁금하다)”고 답했다.
세 후보는 ‘대선 승리와 총선 승리’ 중 대선 승리를 선택했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국회보다 대통령에게 권력이 쏠릴 수 밖에 없고,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총선과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논리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식사를 대접한다면 어떤 음식을 선택하겠나’라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비빔밥’을 선택했다. 그는 “통합·화합에 관심가져주라는 의미”라며 “또 비빔밥 가격이 평균 1만800원이라고 한다. 지금 시간당 임금이 1만30원이 됐다고 하는데 그 점도 생각하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김두관 후보의 선택은 ‘곱창’이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술을 좋아하니 술안주로 아주 좋을 것 같다”며 “또 (윤석열 정부가) 겉과 속이 다른데 겉과 속이 같이 국정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김지수 후보는 ‘냉수와 사과’를 이야기했다. 김 후보는 “지금 심각한 상황인데 냉수를 드시고 상황을 조금 더 직시했으면 좋겠다”며 “잘못한 일들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시고 사과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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