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도지사가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나 주변에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이 있다면 적극 연락달라”면서 “경기도민 여러분께서도 (안전 관리에)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파주,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 가평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출근하자마자 재난상황실에 들러 호우 상황을 점검했다”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밤새 상황실을 지켜준 경기도와 시‧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마는 길어지고 국지성 폭우가 짧게 반복된다. 기후변화에 따라 자연재난도 새로운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며 “기존의 틀을 깨는 재난대응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예방-대비-대응-복구 체계가 아닌, 약해진 지반·시설물 복구와 호우 대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지반 약화, 축대 붕괴 등 취약한 곳들도 선제적으로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는 집중호우로 도내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1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고,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하게 된다.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4245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비상 3단계 가동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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