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의 주택 공급 부족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국토교통부가 입주 물량이 충분하다는 해명을 내놨다.
국토부는 지난 17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서울 아파트는 입주 물량이 올해 3만8000가구, 내년 4만8000가구로 예상된다”며 “아파트 준공 물량 10년 평균인 3만8000가구 대비 부족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이 확보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 공동주택(30가구 이상) 입주 예정 물량은 17만2843가구로 상반기(1~6월) 19만1575가구보다 9.8% 줄었다.
내년 상반기는 16만82가구(수도권 7만9536가구), 하반기는 11만5101가구(수도권 5만5871가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공동주택 입주 예상 물량 19만2000가구 중 5월까지 집계된 실제 준공물량은 18만4000가구로 6월 실적을 더하면 입주 예상 물량을 상회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준공과 착공 실적이 모두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전국 공동주택 준공 실적은 16.5%, 착공 실적은 31.4%로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국토부는 “공급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효과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민간 공급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앞서 발표한 공급 활성화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이행할 예정”이라며 “3기 신도시나 공공부문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한 공조 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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