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엑스큐어가 2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18일 장 초반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엑스큐어는 전 거래일 대비 1880원(29.89%) 오른 8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기록하면서 동시에 1년 내 최고가도 경신했다.
사물인터넷(IoT) 보안 플랫폼 기업 엑스큐어가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밝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장 전 엑스큐어는 150억원 규모의 제3, 4회차 CB 발행과 8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80억원 규모의 제3회차 CB는 주식회사 지장전, 70억원 규모의 제4회차 CB는 임앤컴퍼니컬설팅 주식회사가 발행 대상자다. 엑스큐어는 이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거래 상대방과 증권 발행회사, 구체적인 양수영업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유상증자의 경우 오는 9월 25일까지 납입을 거쳐 10월 14일 신주 194만805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4122원으로, 배정 대상자는 에이아이마인드봇에쿼티다. 엑스큐어는 운영자금으로 50억원, 타법인 출자자금으로 30억원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스큐어 측은 “경영상 목적 달성 및 신속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자의 납입 능력 및 투자의향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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