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유명 여배우 와미카 가비(Wamiqa Gabbi)를 이니스프리 브랜드 앰배서더(홍보대사)로 발탁했다. 라네즈, 에뛰드에 이어 이니스프리까지 인도 셀럽 브랜드 앰배서더 삼각편대를 구축하고 현지 시장을 넓힐 발판을 마련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와미카 가비를 이니스프리 인도 브랜드 앰배서더로 기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이니스프리 인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와미카 가비가 지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우아한 매력이 이니스프리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그녀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와미카 가비는 지난 2007년 영화 ‘잽 위 멧'(Jab We Met)에 출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5년 ‘식스틴'(Sixteen), ‘발레 만치 로주'(Bhale Manchi Roju) 등의 영화에서 연달아 주연을 맡았다. 지난 2017년 영화 ‘고다'(Godha)에서 수준 높은 연기를 보여준 그녀는 ‘플라워스 인디안 필름 어워드'(Flowers Indian Awards)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와미카 가비는 351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와미카 가비와 협력해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 등 이니스프리 간판 화장품을 인도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인도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 와미카 가비와 손잡고 제작한 이들 제품 홍보 이미지를 게시했다.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는 제주 화산송이 스피어가 함유된 포뮬러가 과다 피지를 흡착해주는 기능을 지닌 화장품이다. 고수분 뷰티 그린티, 캡슐 히알루론산 등이 들어있는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은 보습, 진정 등의 효과를 선사한다.
미니 수드 바네르지(Mini Sood Benerjee) 아모레퍼시픽 인도 어시스턴트 디렉터는 “자신이 지닌 고유의 개성을 나타내고, 자신감을 발산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와미카 가비는 이니스프리를 위한 이상적 파트너”라면서 “그녀와의 협력을 토대로 인도 뷰티 시장 내 이니스프리 입지를 강화하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 셀럽으로 구성된 브랜드 앰배서더 트리오를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 인도 톱모델 사라 텐둘카르(Sara Tendulkar)를 라네즈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이어 지난달 인도 유명 여배우 팔락 티와리(Palak Tiwari)를 에뛰드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본보 2024년 6월 29일 참고 아모레 에뛰드, 인도 여배우 '팔락 티와리' 앰배서더 선정…신흥시장 개척 박차>
아모레퍼시픽이 아시아 시장 다각화를 추진하며 실적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모레퍼시픽 지난 1분기 아시아 매출은 23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아시아 전체 매출 가운데 약 64%를 차지하는 중화권 매출이 19%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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