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지난 6월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은 데브시스터즈의 ‘가뭄의 단비’같은 작품이다. ‘쿠키런: 킹덤’ 이후 내놓은 신작들이 마땅치 못한 성과를 낸 와중에 인기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인덱스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쿠키런: 모험의 탑’은 7월 둘 째 주에 국내 양대 마켓 통합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했다.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400만회를 넘겼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늘 해당 게임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기세를 이어나가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우선 스토리 모드의 새로운 챕터를 추가했다. 신규 챕터 ‘시트러스 회랑’에서는 슈가스타를 찾아 시트러스 기사단의 관할 구역에 들어선 용감한 쿠키 일행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와 함께 번개 화살을 사용하는 에픽 등급의 빛 속성 대미지 딜러인 ‘레몬제스트맛 쿠키’를 공개했다. 해당 쿠키는 전투 시 일정 시간마다 주위의 적에게 ‘표식’을 부여한다. ‘표식’이 있는 대상에게 공격이 적중할 시 차지 게이지가 차고, 이를 소모하여 전방에 번개 화살을 난사하며 공격할 수 있다. 특수 공격 스킬 ‘집중 뇌우’는 지정된 범위에 번개 화살비를 내린다. 궁극기 ‘낙뢰’는 번개의 힘을 집중시키고 지면에 발사해 강력한 전격 폭발을 일으킨다. 폭발이 적중한 대상 중 하나에게는 ‘표식’이 부여된다.
유리미궁에 유저 간 순위 경쟁이 가능한 경쟁 콘텐츠 ‘무한의 미궁’ 모드도 추가됐다. 매 라운드마다 맵과 몬스터 기믹, 추천 속성, 특수 규칙이 변경되어 쿠키들 고유의 속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투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와 함께 ▲레이드 전투와 장비 획득 경험을 개선 ▲뽑기 확률이 낮은 슈퍼에픽 등급 이상 장비를 확정 지급하는 코코방울의 축복 업데이트 등을 업데이트했다.
또한 유저와의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 개발진은 오늘 오후 업데이트를 기념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출시 이후 일주일 간격으로 방송을 통해 콘텐츠를 소개하는 동시에 유저들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한 직접적인 소통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채팅을 통해 제기한 문제점들 역시 빠르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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