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의 최고 이슈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의정부고 졸업사진’이 올해도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경기 의정부고등학교는 교내 방송부 UHBS를 통해 올해 의정부고 졸업사진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부 UHBS는 이날 오전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촬영이 마무리됐다”며 “올해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약 50장의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학생들은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비롯해 올해 인기 영화인 ‘파묘’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속 주인공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또 최근 개체 수 증가로 논란이 되는 러브버그까지 패러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의정부고의 독특한 졸업사진 문화는 2009년부터 시작됐다. 일부 학생들이 분장하고 찍은 졸업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의정부고만의 전통이 됐다.
올해는 시사와 정치 풍자 관련 분장은 보이지 않았다. 과거 정치 패러디물에 일부 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며 고발해 당시 교사와 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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