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F&F에 대해 디스커버리 해외진출이 기업가치 저평가를 해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전과 같은 11만 원을 제시했다.
F&F는 전날 중국 및 동남아 11개 지역에 대해 디스커버리 라이선스를 취득하기로 결정하였음을 공시했다. 이를 위해 약 524억 원을 투자했으며 계약 기한은 국내를 포함해 2039년말까지, 추가 15년 연장에 대해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F&F의 이번 계약은 MLB에 집중됐던 해외 브랜드 사업을 디스커버리로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해외 시장 브랜드 운영 능력은 이미 검증된 바 있기 때문에 시장 초기 진출에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출점이나 매출 계획 등 구체적인 내용들이 알려지지 않아 이번 계약이 당장 실적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아직 추정하기는 이르다”라면서도 “그러나 중국 시장에서의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매출 부진으로 극심한 저평가 상태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건은 저평가를 일부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전일 주가는 디스커버리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 기대감으로 26% 급등했는데 전일 급등 불구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 수준”으로 “향후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고 실제 성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면서 저평가 해소 흐름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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