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해 충남 논산에서 축사가 붕괴돼 1명이 숨졌다.
지난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남에서 주택 161건, 지하주차장 1건, 벼 279ha가 침수됐다. 도로 10곳에서는 토사가 유실되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기 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침수 38건, 토사 낙석 5건, 도로 장애 84건이다. 경남에서는 도로 파손·사면 유실 8건, 주택 일시 침수 1건이 일어났다.
특히 충남 지역에서는 논산에서 축사 붕괴로 인해 주민 1명이 숨졌다. 소방 당국은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주택 정전도 4건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6개 시·도 25개 시·군·구에서 420세대 577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31세대 49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귀가하지 못한 지역은 충남 금산(13명), 전남 신안(13명) 등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오후 4시 기준 16세대 25명에게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임시 주거시설을 제공하고 응급 구호세트와 생필품·식음료 등을 공급했다.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급상승 해 환경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행락객 안전지역 대피와 순찰을 강화했다.
호우로 도로와 차도, 공원 등 통제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6개 국립공원 156구간, 도로 6곳, 지하차도 1곳, 둔치주차장 43곳, 하상도로 32곳, 세월교 105곳, 산책로 114곳에 대해 통제되고 있다.
아울러 목포와 홍도,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 28개 항로 38척도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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