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6000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조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54억원으로 같은 기간 689% 늘어날 것”이라며 “하나증권의 기존 전망치를 각각 4.4%, 58.8% 웃도는 좋은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과 광학솔루션 부문 덕에 실적이 상향 조정됐다”며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 내 홍보로 인해 출하량과 판매량이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비수기임에도 카메라모듈의 출하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며 수익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며 “기판 소재 및 전장 부품 부문은 기존 추정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향후 실적 상향 여력”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인공지능(AI) 관련 기대감이 형성되며 차기 모델 준비를 적극적으로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올해 3분기 실적이 상향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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