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잦은 폭우로 침수와 빗길 수막현상 등 돌발 사고가 발생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를 대비해 장마철 자동차 안전점검은 필수다.
18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6~8월)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가 2만 7266건으로 전체 41%를 차지했다. 이중 7월 빗길 교통사고가 1만325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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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사전점검과 안전거리 확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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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는 자동차 배터리와 엔진 오일 그리고 타이어 마모 상태, 공기압 점검은 필수다. 와이퍼 상태 확인도 중요하다.
타이어 상태가 빗길에서 제동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미리 체크하고 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 교체시기는 운전자의 운전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3~4년 정도 5만~8만km 주행한 경우 마모 상태를 확인 후 마모가 심할 경우에는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빗길 수막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마철의 경우 공기압을 평상시보다 10~15% 정도 높여줘야 한다.
빗길 운전 시에는 전조등과 와이퍼 등 작동이 증가해 자동차 배터리가 빨리 닳을 수 있다. 장마철에는 운전하기 전 배터리를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
비 오는 날 시야를 확보해 주는 와이퍼도 미리 체크할 필요가 있다.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시야가 좁아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와이퍼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
빗길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2배 이상 길어지는 만큼 운전자는 장마철에는 감속 운행을 해야 한다.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해서 주행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도 충분하게 확보해야 한다.
도로 위 고인 물 때문에 발생하는 수막현상도 조심해야 한다. 수막현상은 고인 물로 인해 타이어와 지면 사이 수막이 생기면서 자동차가 순간적으로 방향을 잃고 미끄러지는 현상을 말한다. 수막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고인 물을 피해 운전하고 부득이하게 고인 물로 지나갈 경우에는 감속 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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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침수 우려지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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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는 침수 우려 지역을 미리 파악하고 운행해야 한다. 상습 침수 지역이나 지형이 낮은 곳의 주행과 주차는 피하고 경사로보다는 평지에 주차해야 한다. 최근 강남구청은 실시간 도시침수 모니터링 시스템의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강남 상습 침수지역에 있는 CCTV를 활용해 도로 위 침수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2022년에는 115년 만에 내린 역대급 폭우 인명피해가 발생했었다.
완성차업계에서는 여름 휴가철 사전 점검과 침수 피해 차량 점검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여름 휴가철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항목은 ▲냉각수 ▲오일류 ▲워셔액 ▲배터리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 ▲공조장치 ▲타이어 공기압 ▲등화장치 등을 점검 받을 수 있다. KG 모빌리티는 수해차량 점검 및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10월말까지 서비스 이벤트를 실시한다.르노코리아는 침수·파손 피해를 본 고객에게 차량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엔진룸, 배터리, 브레이크 관련 부품, 차량 내∙외부 점검 등 빗물 유입과 관련된 총 14가지 항목을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8월 31일까지 전국 렉서스 및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 실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수해 발생시 보험 수리 최대 5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지원한다. 9월말까지 실시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 지프와 푸조는 8월 14일까지 실시한다.아우디코리아는 침수 피해를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무성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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